아무 생각 없이 대학로를 서성이다, 학림다방 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그리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원형 나무계딴을 올라가며 들어갔다. 이곳을 찾는 것은 처음이지만 익숙함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이곳은 60년대에 만들어진 후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들어서면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콘크리트와 유리가 아닌 나무 책상 그리고 베토벤 레코드판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크림치즈케익을 주문하고 앞을 보니 이순이 넘어보이는 할아버지가 앉아계신다. 말을 들어보미 10년만에 이곳을 찾았다고 하신다. 할아버지는 커피를 마시면서 조용히 앉아 추억을 곱씹고 계신다. 나또한 오랜만에 찾은 공간이 변함없이 남아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몸은 현대란 시간 속에서 흘러가고 있지만 생각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과거를 '끊임없이' 붙잡아 두려는 위태로운 게임을 하게 하는 공간.

시간이 흘러 이곳을 다시 찾아 그때는 보기 힘든 풍경 속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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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아이폰4

from 소소한 일상 2013.06.04 08:30



 지난 토요일, 대학동기가 나오는 연극(정말 최악이었다.)를 보고 함께 잠실을 가기위해 한양대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육교에 올랐다. 느긋한 마음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호기심이 생겼다. '여기서 티거 사진을 찍으면 괜찮겠지?' 가방에서 허겁지겁 인형을 꺼내고 이리저리 구도를 잡으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진은 괜찮게 나오는데 뭔가 부족하다. 그것은 바로 이 아이 자세는 좋은데 항상 시선이 하늘을 향해 있다는 점이다. 다음 사진은 육교위에서 찍기로 했다. 티거가 카메라 앵글을 제대로 보기 위해 오른손 엄지로 티거 목을 누르고 위치를 잡기위해 핸드폰을 친구에게 맡기면서 아이폰4의 앞모습은 그렇게 끝나게 되었다.

 이 구도면 잘 나오겠다, 하고 티거를 올려 놓은 동시에 갑자기 뒤에서 툭!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검은 아이폰이 육교 바닥에 휑하니 누워있었다. (하도 많이 떨어뜨려서 익숙해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게 전화기를 들어보고 상태를 확인하니 다행히 괜찮았다. 다행이다...하는 안심한 마음을 가지고 앞면을 슬쩍 들춰봤다. 앞유리는 뒷면의 이미생긴 균열에게 보란듯이 산산히 금이 가있었다. 이렇게 아이폰4에 대한 나의 마음은 끝이났다.

 아이폰에 대한 내 이야기를 짧게 해보자면 이렇다. 나는 아이폰4를 2010년 10월부터 써왔다. 내가 맥북 흰둥이에 이어 두번째로 써보는 애플제품 이었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좋았던 녀석이었다. 약 2년8개월간 써오면서 아이폰을 구매한것에 대한 후회는 한 번도 한적이 없었고 행복하였다. 하지만 나는 이 아이를 한 순간 떠나보냈다. (충격이 꽤 컸는지) 평소에 짜증을 많이 나는 나였지만 이 날은 유난히 담담하였다. 그렇게 나는 바로 다음날 아이폰5를 구매하였다. 검정색에 대한 지겨움이었는지 아니면 아이폰4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빨리 잊고 싶어하였는지 몰라도 색상은 하얀색을 선택했다. 

  오늘 수업을 마치고 아이폰4를 반납하기 위해 잠실역 대리점에 들렸다. 날씨가 더워 물을 마시던 도중 그 아이 화면위에 물 한방울이 떨어졌다. 그 한 방울 물은 아이폰4가 작별을 결심한 한 방울 눈물같았다. 나는 애석했지만 그 녀석을 대리점 직원 손에 맡기고 뒤돌아섰다. 지금은 빠르고 새련된 아이폰5보다 느리지만 오랜기간동안 나에게 설레임을 안겨주고 기쁘게 해주던 아이폰4가 그립다.

굿바이, 아이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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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5월

from 소소한 일상 2013.06.01 12:32


 5월이라는 시간은 참 애매한 시간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이어서 봄같기도 하지만, 낮에는 30도에 육박하는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같은 날씨이다. 이렇게 5월은 봄과 여름의 속성을 모두 가진 놈이다. 5월 한 달동안 서류탈락, 공모전 1차 통과, 그리고 축제까지 이어지면서 빠르게 그리고 뜨거웠던 5월 한 달이었다. 한 달동안 그저 달려오면서 많이 지쳤다.

 벌써 6월, 꽃피는 봄이 오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던 내 인생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헌책방에 가도 <개같은 나의 인생>같은 제목에만 시선이 간다. 그러나 이렇게 무너지지 않는 나이다. 세상에 요정 따윈 존재하지 않지만 내 인생은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뭔가 달라질 때까지 다시 6월 한 달을 열심히 달릴 것이라는 것을. 만약 추후에 요정이 찾아온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고마워 덕분에 최선을 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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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거(Tiger)

from 소소한 일상 2013.05.30 08:30

 


 김영하 산문집 <포스트 잇>읽어보면 도널드덕 인형 이야기가 나온다. Willy Puchner 사진작가는 1.5미터짜리 펭귄 인형들을 데리고 세계 여행을 한다. 여행을 통해 여행사진의 고정된 관념을 흔드는 사진가의 의도이었다. 작가는 그렇게 도널드덕 인형을 구매하고 함께 여행을 한다.

 태어나서 인형을 사본적은 없었지만, 책을 읽고나니 인형을 구매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읽다가여기저기 홈페이지를 돌아다녔다. 무엇을 살지 정해진 것은 없었다. 클릭을 하면서 갑자기 '요즘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결핍의 마음을 인형을 통해 채우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든 이리저리 홈페이지를 돌아다녔다. 홈페이지를 가보니 토토로와 리락쿠마, 사슴모양을 한 푸치바비가 나의 간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내가 아는 캐릭터 인형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눈빛들에 대해 별 감흥이 없었다. 그래야 더욱 애착이 가지 않겠는가. 털이 북실하고 귀여운 토토로를 사고 싶었지만 (스튜디오 지브리 저작권 때문인지) 무거운 가격에 뒤로가기 버튼을 클릭한다.  나름 까다롭게 고르던 도중 나랑 닮았다는 M의 말에 티거가 나의 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크기. 휴대성을 고려해서 너무 크면 안되고 사진을 찍어야 하니 너무 작으면 안되었다. 원하는 크기를 골라 다시 이곳저곳에 발자국을 남긴다. 결국 원하는 사이즈를 찾았다.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저렴한 가격인 6천 7백원에 주문버튼을 클릭한다.

 인터넷 쇼핑을 오랜만에 했는지, 배송이 기다려진다. 수업이 끝나고 율곡관 지하에서 티거가 담겨있는 박스를 수령하고, 상자를 조심히 뜯어본다. 드디어 주인과 만난 티거. 뚜렷한 검은 눈, 뭔가를 열심히 말하고 싶은 입. 그꼿꼿한 꼬리. 나의 마음에 쏙 들었다. 나는 오늘 마지막 수업을 기다리면서 입과 손, 다리를 흔들면서 즐거워했다. 주변의 동생들이 웬 인형이냐고 궁금해한다. 나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된 티거는 관심을 받아서 그런지 더욱 웃는 얼굴같다. 

 이렇게 나의 아이폰 카메라 앨범에는 티거의 사진이 하나씩 하나씩 채워갈 것이다. 그냥 찍지 왜 굳이 인형인가? 라고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에게 권해주고 싶다. 인형과 노는 일이 유치해 보여도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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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우산

from 소소한 일상 2013.05.28 00:17

 


 오늘 서울에 적지않은 비가 내렸다. 이미 알고있던 비 소식이었지만 예상보다는 많이 내렸다. 비가 내릴 때 높은 습도와 저기압으로 인해 사람들은 혈당이 부족해지면서 파전 그리고 막걸리를 찾는다. 저녁을 먹지 않고 플랜트 교육을 왔던 나는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파전사진을 볼 때마다 입맛을 다셨다.

 우산 이야기를 해보자. 지난 18일 대학친구M과 TEDxEwha행사를 참가했었다. 행사가 끝난 후 비가 조금식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이 없던 우리는 지하건축물 ECC에 위치한 G편의점에서 제일 싼 3천원 우산을 구매했다. (길 가다가 2천원 우산이 있었다) 3천원 우산이 다 그렇지만 이 우산은 어딘가 이뻤다. 이 녀석의 시작은 하늘색 머리로 시작한다. 그 다음 투명한 비닐우산에 흔히 동그란 땡땡이 무늬가 대부분이지만 이 녀석은 물방울 무늬이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 흰 바탕을 흰 뼈대가 감싸고, 니켈 살대가 지지하고 내려오다가 다시 하늘색 손잡이로 우산이 구성되어있다. 싼 녀석이지만 작은 애정이 가는 우산이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약했다. 오늘 낮에 살대 하나가 끊어진 것이었다. 우산을 고를 때 흔한 니켈 살대가 아닌 플라스틱 살대를 고르라는 이유가 여기있다. 끊어진 살대는 이후 모든 것을 망쳐놓았다. 우산을 접을 때마다 잘못 접으면 이 놈은 비닐에 구멍을 뚫어버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였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니켈은 비닐우산을 모조리 망가트렸다. 나는 이렇게 체력이 약한 우산을 원망하였다. 하지만 잠시 멈춰서서 이 녀석이 없었다면 나는 오늘 비를 쫄딱맞는 생쥐처럼 요리조리 뛰어다녔어야만 나를 생각하고는 고마움을 표시해본다.

 우산처럼 우리는 고마움을 주는 존재에게도 안 좋은일이 일어날 때는 그 존재에게 원망을 표시한다. 그 고마움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평소에는 마음을 표시 안하다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때는 그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친구, 부모님, 그리고 우산 모든 존재는 항상 우리 옆에 있으면서 도움을 준다. 잠깐 멈춰서서 그 존재들에게 웃으면서 감사함을 표시하면 어떨까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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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from 소소한 일상 2013.05.26 23:29

 

아이폰 블랙과 까만 젖소의 만남


 나는 아이폰, 아니 아이폰4를 쓴다. 요즘에는 아이폰에 대한 인기가 수그러들었지만 , 2011년 출시 당시만 해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아이폰을 빨리 손에 얻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만했다. 나는 망설이고 있다가 예약을 해서 37차로 아이폰을 손에 잡게 되었다. 사람들은 아이폰을 두고 동영상을 보기에 화면이 작고 불편한 점이 많은 스마트폰이라 말한다. 하지만 나는 화면은 작아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아이폰을 좋아한다.

 아이폰을 갖기 전에는 피처폰과 아이팟 터치를 썼었다. 전화나 문자를 할 때와 음악을 들을 때, 두 기기를 따로 써야 하는 것이 너무 불편했던 나는 정말 가능하다면 두개를 강력본드로 붙여버리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아이폰4가 출시된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나는 아이폰4를 쓰게 되었다.

 생각을 더듬어보니 아이폰이 나를 떠난 적은 없었다. 술을 먹어 정신이 혼미해질 때도 아이폰은 항상 나와 함께 있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새 아이폰을 받고 싶다는 욕심에 그때까지 사용하던 아이폰을 떠나보내게 되었다. 그 자리는 리퍼폰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로운 아이폰으로 대체되었다. (내가 떠나보낸 그 녀석도 결국은 분해되어 새로운 리퍼폰으로 태어났겠지...) 그이후로 지금까지도 줄곧 이 아이폰을 써오고 있다.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한 전자제품들은 고장으로 항거한다는데 나는 이 아이폰에 애정을 듬뿍 주고있다. 아이폰은 나의 사랑을 받은 덕인지 아무런 고장도없이 내가 원하는 어플을 실행시키고 전화와 문자를 전송해준다. 더군다나 술을 먹거나 정신이 없어도 아이폰은 나를 떠나지 않고 주변에 맴돌면서 나와 함께해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는 아이폰을 바닥에 자유낙하 시키는 일이 잦아졌다. 아이폰의 등에 생긴 작은 균열은 떨어뜨리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작은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사태에 이르렀다. 아이폰은 나의 애정이 식었다고 판단했는지, 점차 실행 속도를 늦추면서 나의 부주의에 경고를 보냈다. 특히 이 녀석은 페이스북을 실행할때마다 튕기고는 하는데, 마치 관심있는 남성과 밀고 당기는 새침때기 여자를 보는듯 하다. 

 2년이 넘어가면서 애정이 떨어진건지, 아니면 이놈의 밀당에 나도 질려버렸는지 새로운 이성을 찾아 떠나고픈 마음이 불쑥 불쑥 튀어오른다. 카페에 앉아 유난히 눈에 띄는 이성을 훔쳐보듯 아이폰5를 쓰는 사람을 볼 때마다 그 손에 눈길이 간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아이폰4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기에 나의 외도는 이 녀석의 튕김에 대한 일시적인 반항으로 보고싶다.

 잠자리에 들기전 나의 옆에 누워있는 아이폰에게 말을 걸어본다. 힘들지?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은 그만 쉬어. 아이폰이 나의 말을 듣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이 녀석은 반대로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다. 오늘도 나를 쳐다보느라 수고했어. 잘 때만이라도 내 손을 벗어나렴. 

스마트폰으로 우리 삶이 정말로 스마트해졌는지 의문이 드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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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목)부로 2013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이번 중간고사는 건축기사 실기준비로 제대로 공부를 못했었다. 그래도 밤샘+벼락치기로 선방은 한 것같다.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끝내서 후련하기도 하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결과 그리고 학점에 목매긴 하지만 나는 아니라서 이번 기회에 어제 읽었던 <최고의 공부>에서 학점에 대해서 글을 남겨볼까 한다.

1980년대 스웨덴의 예데보리 대학에서 실험한 결과 대학생들은 3가지 학습자로 나뉘게 된다. 자신이 읽은 내용을 활용하기 보다는 시험을 통과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피상적 학습자, 졸업이나 전문 대학원 진학 그리고 취업 을 위해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는 전략적 학습자. 마지막으로 자신이 이미 배운 것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악하려고 애쓰는 심층적 학습자 세 가지로 나뉘게 된다. 

연구 결과 피상적 학습자는 두려움으로 인해 모험이 없다는 결과 그리고 전략적 학습자는 문제해결 능력은 좋지만 창의적인 일에 대해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마지막 심층적 학습자는 많은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대부분 피상적 그리고 전략적 학습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쁜 소식은 입학할 때는 심층적 학습자 마인드로 들어왔지만 대학 교육, 장학금 등과같은 외적 보상, 그리고 취업과 같은 사회 시스템이 피상적이고 전략적인 학습적을 부추긴다는 점이다.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가득차 대학을 들어왔지만 학교와 사회는 내적 동기를 박멸할 외적 동기를 학생들에게 마구 뿌려 댄다. 대학생들은 이런 구조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호기심을 발견하기 보다 힐링, 멘토와 같은 외적인 요소에서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결론은 나 자신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호기심을 가진 상태에서 다양한 점을 연결시키는 것은 남이 아닌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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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독서MBA 강연회를 다녀왔다. 이번 주제는 '일상에서 트렌드 찾기' 이었다.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남들보다 먼저 예측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강연자는 트렌드를 읽기위해 3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가정방문 - 주고객(Heavy User)가 관찰 포인트

매장관찰 - Early Adopter가 관찰 포인트, 연초에 서점 각 코너를 가보는 것은 좋다.

거리관찰 - 한 번이 아닌, 장기.주기적 관찰이 필요하다.


고객은 직접 말을 안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행동 기저에 깔린 생활 패턴.습관을 관찰하여 키워드化, 그룹화하여 기획방향 도출(구체화)이다. 만약 설득력을 높이고 싶다면  단순히 관찰 자료만이 아닌, 통계자료, 보고서 등과 같은 객관적인 자료를 더해야 한다.


일상에서 트렌드를 읽기란 쉬워보이면서 어려운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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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sigma 교육 프로그램 후기 글 입니다.-  


이번 주 4일간 학교에서 이공계열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Six sigma 취업교육을 참가하였습니다. 6-sigma는 기업경영혁신과 품질혁신의 tool로서 저는 건축시공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알고자 참가하였습니다. (첫날 이후로 프로그램 배우는것을 등한시 하였지만) 배운점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요약해보고자 합니다.

교육을 통해 배운 6-sigma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현상파악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통계적 process를 6-sigma라 요약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통계적기법인데 여기서 쓰는 프로그램인 minitab을 4일간 배웠다. 고객관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제품의 특성치인 CTQ(Critical to Quality)를 파악.측정하고 이 부분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측정하기 위해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통계적사고와 6-sigma Process

건축시공에서 품질변동의 원인을 바라보면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5M+1E로 요약할 수 있다. 사람(Men), 기계(Machine), 투입되는 재료(Material), 시공방법(Method), 측정장비의 정밀성(Measurement), 마지막으로 환경(Environment)로 정리될 수 있다. 이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6-sigma Process가 적용된다. 살펴보면 1. 고객의 CTQ를 정의하는 Define, 2.CTQ의 현수준을 측정하는 Measure, 3.CTQ영향을 주는 치명 인자(핵심원인)을 선정하는 Analyze, 4.실험 등의 방법으로 CTQ를 최적화하는 Improve, 5.사후관리인 Control이 프로세스 과정이다. 한 마디로 고객이 원하는 수준(품질)정의, 나의 수준을 측정한 후에 그 간격을 발생시키는 핵심원인을 분석, 해결하는 과정이다. 

문제는 원인분석이다. 기업은 항상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원인을 찾는 방법은 6-sigma가 아닌 브레인스토밍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부분은 '한 권으로 끝내는 비지니스 사고법'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4일이라는 시간동안에 6-sigma를 마스터하는 것은 힘들지만, 이번 기간을 통해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배우게 되어서 좋았고, 배운 지식과 빅데이터 분야를 나의 전공인 건축에 도입하는 고민이 앞으로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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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건축기사, 진흥회 한자2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있다. 그래서 나는 두개를 한꺼번에 하는것은 힘들다 생각되어 저번주 금요일부터 정말 내내 한자를 하고 있다. 인터넷에 합격후기들을 보면 2-3주동안 하고 합격했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이걸 하루종일 잡으면 될것같지만 다른 일도 있어서 힘들기에 한 달전부터 보고있지만 하면 할수록 막막하다. (내 머리가 부족한건지)

오늘은 화요일. 시험은 이번주 토요일 오후3시이다. 그나마 어제 공부를 많이해서 점점 눈에들어오기 시작한다. 방학 때 했던 것은 취업스터디, 건축기사, 한자 (거기에 연애)를 했는데 한자부터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결과물이 있어야 과정이 빛이 나는 것처럼.

지금 이 글을 적는 시점은 도서관 사서를 하면서 공부하다가 정말 정말 하기싫어서 이곳으로 도피해서 글을 남기고 있다. (한 마디로 넋두리) 이렇게 적고나니 다시 공부할 마음이 샘솟는다. 일단 다 접고나서 집중하고 있는데 조금만 참고 꼭 합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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