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EBS다큐프라임을 자주봅니다. 이번에는 자본주의 3부작中 2부작 <소비는 감정이다>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을 포스팅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는 쇼핑을 이성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감정'으로 하고있다는 점이다. 이에 맞춰서 다양한 마케팅이 이루어져있고 (왜 감정적인지는 다큐를 보시면 알게됩니다.) 나는 이중에서 자존감에 초점을 맞출려고 합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현실자아와 이상 자아간의 간격이 크게 되는데 쇼핑을 통해서 이런 간격을 매꿀려고 합니다. 우리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지요. 이 욕망은 잘못된게 아닙니다. 문제는 이 간격을 채울려는 방법에 있지요. 우리는 이런 간극을 독서, 여행, 사람과의 만남 등을 보다는 단순히 치장으로 이 욕망을 채울려고 합니다. 전자는 마음을 영원히 채워주지만 후자는 마음을 채워주는 시간은 짧으면 하루, 길면 한 달밖에 안됩니다. 이제 2012년이 가고 2013년이 다가옵니다. 단순히 치장을 하기보다는 다양한 좋은 방법으로 우리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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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 대선이다 보니 자연스레 정치쪽 특히 선거쪽 책에 눈이 가는중 그중 읽고싶었던 책인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읽고난후, 우연히 EBS다큐프라임 '킹메이커' 2부를 보게 되었는데 읽었던 책과 다큐에서 말하는 주제가 '프레임(frame)'으로 같게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정치에서 말하는 프레임이 무엇이고 그 효과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프레임이란?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에서 말하는 프레임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프레임(frame)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프레임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 우리가 짜는 계획,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 그리고 우리 행동의 좋고 나쁜 결과를 결정한다. 

즉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방식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속의 생각체계인 프레임으로 좋고 나쁨이 결정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실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려면, 그것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프레임에 부합해야 하는 것 입니다.만약 친구가 아무리 좋은 조언을 마구 퍼부어도 자신의 프레임과 맞지 않는다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꼴 처럼요. 이 프레임이 정치에 활용됩니다. 보수주의자들은 자기네 두뇌 집단의 연구를 통해서 프레임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모든 쟁점, 사회적 이슈를 프레임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터득하였습니다. 


이렇게 보수주의인 공화당은 '엄격한 아버지' , 진보주의인 민주당은 '자상한 부모'의 프레임으로 작동되게 됩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에서는 이런 위에서 적은 프레임을 공화당이 어떻게 선거에 활용하였고, 어떤 효과가 나왔는지에대해 설명해줍니다. 이 책의 저자인 조지 레이코프가 킹메이커에서 프레임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다큐멘터리 킹메이커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중도파는 없고, 사회적 이슈에 따라 진보 아니면 보수쪽 의견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치가들이 때로는 보수적인 입장, 때로는 진보적 입장을 가진 중도파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언어로 자기쪽에 유리한 도덕체계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어 하나로 중도파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것 레이코프는 이것을 '프레임(frame)'이라 규정하였습니다. 


범죄이냐 전쟁이냐?

프레임이 얼마나 정치적, 선거적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매우 쉽게 알 수 있는 한 가지 예를 보면 2001년 뉴옥에서 발생한 9.11를 테러를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부시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아프가니스탄과 군사전쟁을 시작하게 되죠. 전 국민의 분노와 애도속에 부시는 프레임을 활용하여 이후 모든 선거에서 공화당은 승리를 하게 됩니다. 즉 부시가 내놓은 '테러와의 전쟁' 이라는 단어에 휩싸이게 된거죠.


부시는 이 단어를 활용해서 보수적 이념체계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강화시키는 꼴이 되버렸습니다. 즉, 범죄냐 전쟁이냐 단어 하나가 선거를 결정시켜버렸죠. 

즉 단어에 따라서 사고의 프레임이 결정되고 정책에 대한 선호가 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어에 따라서 같은 질문에 대한 상반된 결과>


동화의 정치적 효과?

이곳을 통해 정치적 효과적 은유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효과적 이야기는 '동화' 입니다. 악당이 있고, 괴롭힘을 당하는 희생자가 있습니다. 이떄 영웅이 나타나 악당을 물리치고 보수적 가치, 진보적 가치를 구현하게 됩니다. 

중도파를 설득하는 방법은 아래 1984년, 레이건 공화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통해서 보수적 가치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루즈벨트 또한 이러한 방법을 동화방식을 사용했습니다. 10계명의 하나만의로 도적적 교훈과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악당은 공공의 재산을 도둑질하는 전기업자와 시장만능주의자들이고, 피해자는 시민들이고 영웅들은 이런것에 저항한 루즈벨트와 민주당원들입니다. 공공의 재산을 무책임하게 민영화하는 것은 도둑질이라는 도덕적 교훈은 루즈벨트가 믿는 진보적 도덕적 체계입니다.

  

정치란 사회적으로 이슈되는 것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거에 이기기 위해많은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도덕적 신념을 버리는 면서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언어학적, 심리학적으로 손해보는 결과이고 정치적으로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히려 자신이 진심으로 믿는 것에 대해 유권자들을 효과적으로 설득시켜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죠. 



시사스터디 하기전에 EBS에서 제작한 2부작 '동과 서' 다큐멘터리를 봤네요

1부 제목은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 입니다.

시작하기전에 아래 그림을 보면 중간에 있는 꽃은 A그룹에 속할까요? B그룹에 속할까요?


image credit

(저는 A를 골랐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동양인의 대부분은 (약 90%이상) A그룹을 선택,

서양인의 대부분은 (약 90%이상) B그룹을 선택하였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런 차이점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바로 EBS '동과 서' 입니다.

떨어진 두 개의 공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서양인은 우주가 텅 빈 공간에 별이 떠있는 것이 서양인의 생각이었죠.(독립적이로 존재) 그래서 떨어진 두 개의 공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서양인은 생각합니다.

image credit

그러나 동양인은 우주가 '기'로 가득찬 공간이라 생각하였고 이 '기'가 모여서 사물을 이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떨어진 두 개의 공 사이에는 '기'로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동양인의 언어에는 '동사'가 발달해있고, 서양인의 언어에는 '명사'가 발달해 있는데 이러한 차이 때문에 서양의 언어에서는 문법을 통해 물체와 물질의 차이를 분명하게 표시하였습니다 (개체성 강조) 

반면 동양의 언어에서는 집합을 통한 일체성이라서 이것을 연걸하는 동사가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죠.

다른 실험을 하나 더 볼까요?

코끼리가 초원을 걷고 있는 그림(사진) 입니다.


image credit

서양인과 동양인은 이 그림을 어떻게 보게 될까요? 여기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동양인은 코끼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보면서 코끼리(사물)을 보는 것을 왔다갔다 한다.

그러나 서양인은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닌 코끼리 중심으로 보는 뇌의 운동이 있었다.

이 결과는 

동양인은 전체를 통한 관계중심이 되는 반면, 서양인은 개별체에 집중하도록 뇌가 발전하였던 것이다.

마지막 시 하나로 대표되는 동양인의 사고방식(관계중심)을 볼 수 있는 시 하나로 오늘 포스팅을 마칠게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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