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봤던 영화. 흐릿해진 기억을 재조립하면서 끄적여본다. 

스토리는 결혼 30년을 맞는 부부가 신혼여행지였던 파리 여행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영화는 사랑, 결혼보다는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아닌 혼자가 아닌 같이 늙어간다는 것.

영화를 보면 같이 먹을 것을 고르고 같이 대화를 하며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그런 소소한 일상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따뜻함 이면에는 의견 충돌, 말다툼 같이 차가운 면 또한 존재한다. 영화는 '누군가를 포기한다는게 자유를 얻는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함께 살아가고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마지막 엔딩신은 올해 최고의 엔딩이었고, 파리는 젊었을 때, 늙었을 때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이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같이 손잡고 영화관을 나가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들이 바로 위크앤드 인 서울이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