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은 표면적이고 포인트는 식품, 생명까지 자본주의 속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 재단되는 놀라운 시스템에 대한 환기.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사랑과 열정이 아닌 돈이라 점, 타인의 존재를 얼마나 내 감정선이라는 테두리 안에 함께하는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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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매서웠던 겨울, 차가운 공기가 뒤엎은 남한산성에서 일어난 살얼음판 썰전舌戰. 사극영화에 신파와 국뽕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 아, 참고로 음악감독이 류이치 사카모토이다. 

소설가 김훈선생님의 '남한산성' 토대로 구성된 영화. 그의 문체처럼 차갑게 얼어붙은 강물처럼 차갑다. 장면, 대사 모두 차갑게 가슴을 찌르는 느낌이다. 영화를 볼 때 각 캐릭터가 이루는 전체적인 구성을 주로 보는데 이번 영화에 나오는 인물 하나 하나가 제 역할을 하는 느낌이다. 

영화에 나오는 주화론이나 주전론을 떠드는 사람을 원망할 수 있지만 잠시만 접어두자. 그들만의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있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신념이 강하게 부딪히고 그들만의 길을 찾기위해 고분분투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강대국에서 미래를 고민했던 당시와 지금 상황이 크게 다를 것 없다. 마지막으로 이병헌 인터뷰 첨부(인터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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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앞에 휩쓸려가며 한없이 초라해지는 개인. 푸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청왕조 멸망부터 문화대혁명까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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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아가려는 힘과 그것을 당기는 힘간의 팽팽한 줄다리기. 다들 술을 너무 맛갈나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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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수사가 만들어낸 홍수를 자유롭게 던지는 천재작가와 그 물결 안에서 본질을 찾아내려는 편집자가 만들어낸 한 편의 시처럼 느껴진 문학적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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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가득차던 학창시절 과거와 돈이란 야수성이 갈라놓은 현재를 너무나 맛갈나게 그려냈다. 목적이 수단을 앞서니 덩달아 따라온 밝은 미래



영웅화, 신파극을 들어내니 선명해진 한 사람의 고민, 책임감, 그리고 시스템.


미국 보스턴 카톨릭 아동 성폭행 문제에 대한 탐사보도 내용인 저널리즘 영화. 영화의 핵심은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귀결짓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여성 성매매, 성폭행등의 문제를 시스템보다 아닌 개인, 아니 여성의 문제로 다뤘던 한국언론사에게 참고 교보재가 될만한 영화. 

팀웍의 역할 , 직업에 대한 소명, 사회에 대한 비리, 그것을 다룬 언론의 병폐등 할 얘기가 풍성한 영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나 ‘진실힌 뉴스를 원한다’라는 피켓보다는 인터넷 뉴스를 넘어 종이신문 하나하나 뜯어보고 소문이 아닌 팩트에 기반한 생각을 정립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포식자, 포유류가 하나가 된 도시 ‘주토피아’를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을 이겨낸 토끼 경찰 주디가 악당을 이겨내는 스토리. 처음부터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압권은 나무늘보. 믿고보는 디즈니기도 하고 닉과 주디가 만들어내는 케미가 달달하지만 “I’m no racist, but…”같은 주디가 망설이는 대사나 영화에 담긴 상징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실 주토피아는 인종문제와 같은 차이와 편견를 말하고 있으며 정치가와 미디어가 권력을 위해 공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말한다. 부분이 전체를 말하는 어폐를 누구보다 남발하는 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인 막말남 트럼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조지오웰 <1984>, 맬서스 <인구론>을 머금은 우아한 난장판, 그리고 무지개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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