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60년대 자기 피를 팔아 살아가는 주인공 허삼관을 다룬 중국소설. 그는 피를 팔아 번 돈으로 가정을 만들었고, 매번 위기때마다 매혈을 통해 가족을 지탱한다.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이란 역동의 중국 근현대사 속에서 허삼관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모습을 보며 '산다는 것' 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다.

허삼관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생의 희비극을 해학적으로 담아낸 소설. 항상 피를 판후에 승리반점에서 돼지 간볶음과 황주를 마시던 허삼관. 그 자제가 우리 삶이고 목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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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변에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유는 충분히 설명을 안한다. "우선 책은 많이 읽으면 좋아. 책을 통해서 너가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볼 수 있고, 인생에 필요한 교양과 도움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를 중심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파한다. 하지만, 나는 소설, 에세이등 문학 관련 책을 별로 안 읽는다. 책도 음식처럼 편식하면 안된다 라고 말하면서 나는 문학에 대해 편식을 한다. 생각해 보니 나는 독서를 단순한 정보의 유입창으로만 대해왔고 문학을 읽는 것은 시간낭비라 폄하해왔다. 그러다가 최근에 문학의 필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여 결론을 내린 문학을 읽는 이유에 대해 적어본다. 

우리는 사회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만나서 대화를 하고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설득하며 살아간다. 그 안에서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 쪽으로 움직이고 싶어한다. 좋아하는 이성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고, 원하는 고객을 소비로 유도하고, 원하는 연봉으로 협상을 끝내고 싶어하는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어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 중에 핵심은 부분은 논리, 그리고 감동이다. (사랑은 아니겠지) 논리는 컨텐츠의 형식으로 말할 수 있고 감동은 내용이다. 형식은 있지만 내용은 없다. 바로 감동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는 논리의 완벽성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논리가 아닌 감동이다. 한 예로 지난 18대 대선결과를 들어보자. 과연 논리로서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아니다. 선거공보에 담아있는 것은 논리보다는 나의 마음이 끌리는 후보 즉, 감동이 우리 표심을 흔들고 있다.

나는 이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문학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하는데 문학은 매력적인 스토리를 통해서 낯선 시각에 익숙해지고, 감동시킬 방법을 알려주는 유용한 장치이다. 또한 문학은 나 자신을 바라보게 해줄 수 있다.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관심있게 애기하고 바라보지만, 정작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은 현저히 적다. 문학은 이런 낯선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줄 수 있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자기계발, 간단하고 얇은 교양서적을 읽는 것보다 오래걸린다. 그래서 힘들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에 빠져들게 적용법을 알게된다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큰 힘이 될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김연수작가의 청춘의 문장들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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