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 내뿜는 아름다운 이미지 뒤에는 우리 사회의 모든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현실 그 자체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어휘에 대한 이해가 의사소통에 대한 시작이듯 책은 우리가 건축(물)을 접하도록 다양한 어휘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며 좋고 나쁘다기보다는 많은 건물을 접하는 우리에게 나름대로 판단 기준을 세우는 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문장이 인상 깊다. 건축의 가치는 멋있다고 표현될 수 있는 것 너머에 있다. 건축은 우리의 가치관을, 우리의 사고 구조를 우리가 사는 방법을 보여주는 인간 정신의 표현이다.

형언할 수 없는 움직임에 따른 공간의 변화가 이뤄지고 그러한 공간이 건축을 이룬다. 자본이 사회적 권력을 이루고 건축을 이끄는 요즘, 책을 읽으면서 자본과 싸워 만들어낸 공간의 행복을 잠시라도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그래서 주말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차보다 걸어서 접해봐야겠다.


*사진출처: 전원속의 내집(네이버)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시공을 담당하면서 나중에 하고 싶은 것이 내 집을 '직접' 짓는 것. 공간에 대한 철학을 구현하는 설계는 부족하기에 건축사에게 맡기고 (실시)도면을 받아 업체를 선정해서 기초부터 마감까지 개인주택을 시공하는 것은 은퇴후 해보고 싶은 하나의 과정. 카테고리를 하나 더 추가해서 내가 좋아했던 공간사진 및 메모를 틈틈히 남겨두어야 겠다.

'작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주류로 살아간다는 것  (0) 2016.12.31
역사를 안다는 것  (0) 2016.11.02
내 집을 '직접' 짓고싶다.  (0) 2016.10.31
10대에 직면했던 죽음  (0) 2016.10.29
연설문과 긴호흡의 필요성  (0) 2016.10.28
이화여대 학생들과 경찰  (0) 2016.07.31

현장관리와 공무는 건설공사에서 필수이다. 이 둘 사이의 원활한 협업에 따라 공사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난다.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대부분 느끼고 있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서로 간의 악력 싸움이 한창인 전쟁터이다.

국내외 건설업체들이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팀워크'이다. 플랜트를 비롯한 건설현장이 끝나기까지 수많은 업체가 관여하고 있다. 이 안에서 협력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익을 챙기기 위한 칼을 숨긴 채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현장에서 현장과 공무 간 관계는 멀어진다.

일반적인 관행은 이렇다. 1. 문제가 생긴다. 2. 현장에서는 공무 탓, 공무는 현장 탓을 한다. 3. 책임자를 문책하거나 새로운 사람이 온다. 4. 다음 관련자는 문제가 생길 시 협조보다는 책임을 돌리거나 아무 문제가 없는 듯 숨긴다. 5.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협력이 좋은 회사는 이렇다. 1. 문제가 생긴다. 2. 비난보다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면서 문제 사례를 하나 추가한다. 3. 문제가 줄어드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4. 다음 공사에서는 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비난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이해 및 메꿔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장직은 "현장도 모르고서...",공무는 "공사를 어떻게 하길래...."라 하는 비난을 줄여야 한다.

토목, 건축, 플랜트와 같은 건설공사는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복잡한 과정이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공법, 자재등과 같은 하드웨어를 정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능력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는 많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하다. 서로에 대한 이해. 아는 것보다는 실행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실행하는 가 이다. 


<출처 - Architectural Review>

  1. 커피보다는 차를 마셔라 - 차에도 카페인이 있고 더욱 집중하게 한다.
  2. 핸드드로잉을 해보자 - 르꼬르뷔제, 자하디드도 한다. 드로잉은 생각의 문을 열어준다.
  3. 날카로운 메스로 모델을 만들어라 - 무슨 소리인지...
  4. 생각을 바로 기록해라 - 우리의 기억력은 좋지 않다. 스마트폰, 티슈등에 생각나자마자 기록하자
  5. 교수를 괴롭히자. - 두려워 하지 말고, 직접 찾아가고 크리틱을 구하자. 싫어하는 교수는 교수가 아니다. 
  6. 교수의 말을 경청하고 관점을 이해하라.- 그들은 건축에 대해 우리보다 선배님이다. 관점을 이해하자
  7. 틈틈이 낮잠을 자라. - 잘 시간 없다. 낮에 틈틈이 자자
  8. 건축 잡지를 구독하자. - 같이 돈을 모아서 구독해도 같이 보면서 대화를 나누자. 학교 도서관에도 있다. 
  9. 성적에 너무 목매지 마라. - 성적을 위해 건축을 한다는 것은 너무 좁은 생각이다. 
  10. 잘 먹어라. - 먹어야 작업을 한다.
  11. 다양한 곳을 다녀보자. - 주변에 모든 것이 배울 것이다. Why? 라는 질문을 던져 건물들을 관찰하자.




우리가 무언가를 배울 때는 기초부터 시작을 한다. 기초는 쉽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가볍게 여기고 쉽게 넘긴다. 다시 돌아오고 싶을 때는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첫 업무를 시작했다. 시작은 바로 도면을 보고 벽돌, 단열재등의 물량을 계산하는 적산이다. 처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였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나하나가 학교 수업, 자격증 공부를 통해 배웠던 것이다. 기억을 조립하면서 진행중이다. 다시한 번 기초의 중요성을 느끼는 하루이다.

'또 다른 성장, 직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12회 인크루트 채용설명회 후기 및 정리  (5) 2014.08.29
버즈가 되고싶은 우리들  (0) 2013.10.01
기본의 중요성  (0) 2013.09.10
글로벌인턴 국내교육  (0) 2013.08.25
사우디아라비아  (0) 2013.08.06
삼성직무검사(SSAT) 탈락  (0) 2013.05.22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음주로 다가오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자친구, 가족등 선물을 할 시즌이 다가왔네요. 건축을 배우는 저로서는 평범한 선물보다는 좀 특별한 선물을 찾아봤습니다. 좀 비쌀 수도 있으니 비슷한 디자인을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는것이 좋겠네요^^


WHAT: Umbra Bird Cafe Hanging Bird Feeder

WHY : 스튜디오에서 무료한 삶을 달래주는 우리 새 친구들

WHERE: $29.67 on Amazon


WHAT:LEGO Architecture

WHY: 어렷을 적에 레고로 배,건물을 만들어본 추억을 LEGO Architecture로 다시 한 번 꿈꿔보는 것은 어떨지?

where: $64.99 on ArchDaily (싼 것도 있네요)


WHAT: Guggenheim Museum Model

WHY: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가 설계한 명작, 구겐하임 미술관을 보기위해 뉴옥에 가지 못했다면 모델을 책상앞에 두면서 보는 것은 어떨지, 건축가에게 영감을 주는 무언가(something)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WHERE:  $135.00 on Chisel & Mouse (수작업으로 만든것이라니 비쌀만도 하지만...)


WHAT: Le Corbusier: The Art of Architecture

WHY: 근대건축을 배우든 배우지 않았든 건축을 배우면서 르꼬르뷔제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의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물론 부족할 수도 있겠다)

WHERE : $136.21 on Amazon (영어를 배우자!)


WHAT: Pantone Universe Twin Markers, Set of 72 

WHY: soft brush와  fine point 마커펜이다. 색들을 봐라 얼마나 현란하지 않은가 중요한 점은 스튜디오에서 분실을 안하는 것이다!! 

WHERE: $154.65 on dickblick.com


WHAT: BISTRO Electric Coffee Dripper

WHY: 매일 스튜디오에서 밤새는 그대에게 평범한 커피를 주고싶지는 않다. 

WHERE: $250.00 on Bodum


WHAT: Folded Mirror

WHY: 엄청난(fabulous)한 파이널을 위해 설계에 애정을 쏟는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얼굴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을 두는 것은 어떨까?

WHERE:  €215.00 / about $279.33 on Made In Design


WHAT: Sponsor a Day of Design, via Architecture for Humanity

WHY: 건축 디자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가? 친구(가족)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WHERE:  Architecture for Humanity


WHAT: ArchDaily’s Building of the Year iPad App

WHY: 건축전문 사이트 아키데일리(ArchDaily)가 선정한 올해의 건축은 무엇일까? 아이패드앱이 있다.(무료!) 아이패드로 게임, 동영상만 하지말고 이런 앱을 카페에서 보면서 크리틱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WHERE: FREE on iTunes

 

건축을 배우고 있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가 많은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홈페이지가 깔끔하고 원하는 정보를 잘 전달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건축학을 전공한다면 꼭 수강해야 하는 Studio를 비롯해서 책정보가 있으며 무엇보다 건축에 대한 영상부분을 추천합니다. 

How to Architect 바로가기  http://howtoarchitect.com/

접속하면 The Design Studio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가 존재합니다. 원하시는 각 메뉴를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하였던 영상자료인 'Learn About Architecture' 를 클릭했는데 단순히 건축가에 대한 내용부터 건축 전반적인 내용 포스폴리오 만드는 법도 나오는데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들 입니다.


3번째인 'Want to be an architect?'를 클릭했더니 많은 영상자료가 있네요.


Live webcam class를 듣는 것은 무료가 아닌, $150불 (한국돈으로 20만원도 안되네요)이네요. 물론 오프라인 수업처럼 크리틱을 받는 것은 힘들지만 건축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좋은 장소 같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든 Doug Patt은 18년의 건축경력과 현재 강사,저자로 활동중인 건축가라서 믿어도 좋습니다. 

스페인에 있는 흥미로운 경찰서 건물을 소개합니다. 원래 경찰서를 위한 설계가 아닌, 박물관이 지어질 계획이었지만 거의 설계가 끝났을 때,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현재 경찰서로 바뀐 에피소드가 있네요. 이미지가 딱딱한 건물이지만 최대한 자연광을 활용하고 오픈 스페이스를 둘려고 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흥미로운 경찰서가 지어지었으면 좋겠네요.












설계해설 전문

더보기




Architects: Marià Castelló Martínez

Location: 
Collaborators: Marga Ferrer, Laura Tur, Carmen Martínez, Josep Castelló, Catalina Verdera, Jaume Luís, Segundo García, Pep Yern y Belén Molina
Area: 201 sqm
Completion: 2011

Photographs: Estudi Epdse

더보기


Programme

The north‐south orientation of the proposal generates a duality that was required by the programme and that the ground plan radically synthesizes: segregation of the more public activity from private life. The north side is the most exposed; it is clearly visible from kilometre 2.3 on the CamíVell de la Mola, the main approach route.

On the north side there is a small architecture studio, repeated on the south side in the form of a space of identical dimensions, designed as a small dwelling‐refuge for a couple. As well as seeking sunlight, the orientation of the refuge responds to the desire to appropriate the small wood of common and Phoenician juniper and rosemary that extends like a native garden, requiring no transformation or maintenance, and generates a high level of privacy.

Between the studio and the dwelling is a nucleus of services that separates work from private life: bookshelves, files, bath‐ room, kitchen, beds, cupboards, installations and two sliding walls to divide up the two main areas and create more intimate spaces, such as an annexed office or a guest room. This makes the house both flexible and multifunctional. The envelope containing the programme (12×12 m) extends in the two main directions, generating spaces of transition that are vital in these latitudes.

Matter


The volume is defined by an envelope of rendered thermo‐clay masonry and reinforced concrete. An extruded section represents the only part where masonry is used on the site. The other interior and exterior facings were dry assembled, using glass and iroko timber. A small setback around the edge in section creates the sensation that the building is floating over the site. This is the transition between an artificial world and the pre‐ existing organic environment.







Aerial photographer Jason Hwakes captures London's hazy skyline in both day and light. Although still under construction, The Shared appears to already dwarf most to the city. The building is designed by Renzo Piano and is slated to become the tallest in Europe, In addition, Norman Foster's infamous Gherkin, formally known as the Swiss Re Building, is instantly recognizable in nearly every frame as it is a landmark within the dense metropoli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