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이 가진 슬픔을 기회로 만든 소년. 그리고 수많은 교수중에서 작은 생각의 가치를 높게 산 교수가 만나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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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초.중.고등학교를 거쳐서 대학을 들어가게 된다. 조등학교 시절에는 모든것이 궁금하고 알고 싶어했지만 중학교부터 입시체계를 거치면서 질문을 하지 않게된다.

질문을 하고 싶지만 우선 질문을 하기가 두렵다. 손을 드는순간 모아지는 주위의 시선과 눈초리. 정답만 강요하는 사회와 정답만 확인하는 시험지 앞에서 물음이란 처음부터 불필요 했던 것같다.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보스가 부하가 평등하게 토론하는 이스라엘 조직문화>를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직선적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다. 물론 이 문화가 대한민국에 적용하기에는 힘들것이다. 하지만, 아랫사람이 질문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문화는 배울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다양한 의견속에서 다양한 토론을 통해서 최적의 방향을 찾아가는 문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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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from 작은 생각 2013.12.06 11:10


2013.09.02~2013.11.29 아산나눔재단 글로벌 사우디 해외인턴 끝내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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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와 관계

from 작은 생각 2013.11.05 14:30

Photo by Joie Arai

목소리만큼 드믄것은 없다. 이를 우리는 목소리의 '무늬'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녹음된 내 목소리를 처음 들어봤을 때가 기억이 난다. 내 목소리를 녹음했지만 막상 들으면 내것이 아닌 것 같은 낯선 느낌. 이렇듯 자기 목소리만큼 낯선것은 없을 것이다.

삶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용인해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들은 내 목소리와 내가 들은 내 목소리의 불일치. 그건 어쩌면 관계에 대한 상징일지도 모른다.

-이동진의 빨간책방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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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인생의 길을 걸어가면서 성공을 하고자 한다. 

Memories Reloaded <스타트업 = 불확실성의 제거 과정>에서 필자는 스타트업의 성공요인은 운이 아닌 '불확실성의 제거'에 있다고 말한다. 예시로 투자, 수익모델 크게 두 가지 예를 들었는데, 나는 이 두가지가 비단 스타트업 뿐만이 아닌 우리 인생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최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다.

1. 전문성

"물론 인더스트리를 많이 안다고 해서 모든 불확실성을 피해갈 수 있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지뢰를 피해갈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거고..."

자신이 위치한 산업군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흐름을 읽어내야 한다.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전문성이 있어야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어느정도 전문가끼리 대화하면 포장만 번지르하기만 한다면 금방 들통난다. 

2. (자신만의)수익모델

"스타트업이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수익모델이 없이 전적으로 투자에만 의존하면 운명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지만, 수익모델이 있으면 좀더 오랜 기간동안 여러가지 실험을 해볼 수 있고, 그렇기에 어느날 갑자기 회사가 접히는 확률--"불확실성"--을 그만큼 줄이는 것"


스타트업만 수익모델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수익모델이 없이 운명을 (가족을 비롯해) 남에게 의존하다보면 갑자기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그대로 좌초하고 말 것이다. 자신만의 '강점'에 기반한 수익모델을 학생 때 여러가지를 시도하여 만든 탄탄한 수익모델을 만든다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인생이란 큰 바다에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뭐, 나라고 별반 다를 것 없지만 하나 하나 없애가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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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amunas Geciauskas


간만에 가슴을 움직이는 지식채널e를 봤다. 주제는 프랑스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이었다.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과 완전히 다른 문제구성이다. 수능은 결과가 목적이라면 바칼로레아는 목적이 건강한 시민양성이라는 철학적인 문구를 가진 채 출발한다. 기출문제중 하나인 "꿈은 필요한가?"를 보면 정해진 답은 없다. 결과 지상주의인 요즘 대한민국 시대에 필요한 질문이 많다고 느껴저 하단부에 기출문제를 남겨뒀다. 가족, 친구, 지인들끼리 주제는 무겁지만 이런 질문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문화가 하루빨리 대한민국에 정착되기를 바란다. (철학이 밥먹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바칼로레아 기출문제 (더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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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aul Gallo

대학생 이라면 전공을 비롯하여 교양까지 범위도 다양하고 주제도 가지각색인 리포트를 작성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기위해 인터넷 검색을 한다. 그러다가 좋은 내용을 그대로 자신의 의견으로 바꿔버린다. 표절(plagiarism)의 시작이다. 이런 행위는 대학을 다니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다. 딱히 걸리지 않고, 걸리더라도 다양한 핑계를 둘러대며 넘겨버린다. 표절에 대해 대학생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성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미국 학교에서 논문 표절하면 어떻게 될까?>를 보면 우리나라와 분위기가 다르다. 해당 숙제는 F를 받으면서 망신과 부끄러움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헝가리 슈마트 대통령은 논문 표절건으로 대통령직에서 사임할 정도로 심각하게 여긴다. 

표절이 그보다 심각한 점은 생각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다. 남의 생각을 비판없이 인용하다보면 머릿속에는 내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이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정보를 비판없이 수용하다보면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게 된다. 물론 다양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더 필요한 점은 내 생각에 맞게 필터링(filtering)과정이다. 대학생이라면 생각의 폭이 좁다. 많은 정보의 바다 속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간다는 것. 바로 출처를 남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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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다큐멘터리 영화 'Objectified'를 보았다. 이 영화가 나의 관심을 끈것은 주제가 바로 '디자인' 이기 때문 이었다. 영화는 디자이너들간에 폰트(font)를 주제로 한 '헤베티카(Helvetica)' 만큼 많이 알려진 영화였다. 시작은 디자인에 대한 철학으로 디자이너의 과제 및 미래에 대해 수많은 디자이너간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분할 것 같아 보이지만 (디자인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실제로는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흥미진진하다.

영화에 나온 디자이너 핸리 포드 명구가 기억에 남는다. "모든 제품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처럼 제품들 속에 내포되어 있는 작은 이야기들은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현대 산업 디자인의 목표는 대량의 물건을 일정하게 생산하는 데 있다. 그렇게 생산된 다양한 사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상태로 우리들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즉, 우리들은 느끼지 못하더라도 모든 사물들은 각자의 목적에 맞게 디자인을 거쳐 우리에게 전달된다.

영화를 보고난 후 트랙패드가 눈에 들어왔고, 잠시 이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다가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을 비교 해봤다. 노트북을 가진 사람이라며 키보드 밑에 트랙패드 (윈도우 사용자라면 터치패드)가 있다. 윈도우를 쓰다보면 이 터치패드 보다는 마우스를 사용한다. 사용자에게 단지 마우스 움직임, 클릭과 같은 기능밖에 없어 스크롤을 이동할 때는 옆에 스크롤을 클릭하여 이동해야 한다. 한 마디로, 트랙패드에 대한 사용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터치패드와 노트북간의 관계 그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의 관계가 느껴지지 않는다.  



면 트랙패드는 다르다. 이 작은 트랙패드로 다양한 것을 할 수가 있다. 손가락 하나 하나에 대한 터치를 인식하여  클릭, 스크롤 이동은 물론 이고 화면 전환(Mission Control)까지 사용자에게 많은 기능을 전달해준다. 맥유저들이 맥북을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편안함이다. 이 편함의 핵심이 바로 트랙패드이다. 단지 하나의 부품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영화 인터뷰에 나온 애플 수석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 말을 꺼내본다."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여러가지를 제거하고, 제품 모든 부분의 계층관계(Hierarchy)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윈도우가 나쁘고 애플 제품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 가지 제품을 디자인할 때 과연 제품의 서로 다른 특성에 중점을 두면서 그것이 어떻게 제품을 실제로 구현하였는가를 말하고 싶다. 하나의 부품은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바로 부품이 제품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트랙패드와 터치패드. 기능을 같아 보이지만 제품을 구현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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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가을, 아이폰 4가 한국에 출시되었다. 이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정말 도움되는 녀석이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바로 알려주고, 생활에 필요한 많은 기능을 대신하면서 정말 편리하게 해준다. 스마트폰과 어플은 필수 불가결한 관계이다. 어플을 다운받기 위해 스토어에 접속하면 게임, 사전등 다양한 어플들이 있으며 이들은 당신의 구매버튼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 무료 어플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구매버튼을 누르겠지만 유료 어플이라면 고민이 될것이다. 

나 역시 그랬었다. 하지만, 처음 구매할 때 '생산성'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 과연 이 어플을 구매하면 어느 정도 생활이 편리해지거나 또는 얼마나 일의 효율이 올라가는 지에 대한 고민을. 그러면서 이제까지 필요한 유료 어플을 구매해왔고 앞으로도 괜찮은 어플에 대한 구매 의사가 있다. 

만약 이제까지 유료 어플을 구매한 적이 없거나, 지금 구매를 망설인다면 우선 '생산성'에 대한 기회비용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물론 좋은 무료 어플도 많다. 하지만 유료 어플이 괜히 유료가 아니다. 같은 기능이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이 담겨있고 정당한 값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성에 대한 고민이 없이 단순히 카톡, 게임, 인터넷 검색만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것은 좋은 사용법이 아니다. 옳은 사용법은 좋은 어플을 다운, 사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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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생의 삶이란 게 그렇다. 공부해도 불안하고 안 하면 더 불안하고. 학점 관리, 대외 활동에 자격증 수집까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주위에는 온통 나보다 잘난 사람만 보인다. 서투른 연애, 힘든 아르바이트까지 뭐 하나 속 썩이지 않는 게 없으면서 앞날은 깜깜하다. 졸업은 다가오는데 취직은 할 수 있을지, 내가 선택한 진로는 옳은 것인지 끊임없이 힌들리며 상처받는 나. 지금 내 어깨에 붙은 '취준생'이라는 단어는 벌써 엄청난 피로와 무게감으로 나의 눈앞을 가린다.

바쁘다는 것을 핑계로 지나친 것들이 많다. 취준생 시절 따위는 후루룩 날려버리고 취업하는 그 순간으로, 나아가 승진하는 날로, 인생을 내 마음대로 눈앞에 볼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할까. 영화 <블랙>의 미셸은 우리처럼 보고, 들을 수 없는 존재이다. 가족마저 그녀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티처인 사하이는 끝까지 그녀를 버리지 않았다. 힘든 역경이 눈앞에 있었지만 그녀는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금씩 이겨냈다. 정상인만이 입학할 수 있는 대학의 문을 두드렸고 수년간의 낙제끝에 졸업을 하게되어 마침내 자기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이 된다.

반면 진정한 블랙은 우리가 가진 편견과 태도이다. 그녀는 우리와 같은 가족, 이웃 그리고 친구와 같은 존재이다. 단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이 다름을 틀림으로 간주하고 비딱하게 대하고 편견의 선글라스를 끼고 이들을 도와주듯이 대한다. 이런 점에서 장애인이라는 표식은 미셸보다 우리에게 적합한 단어일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고난 뒤 문득 "나는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일까?" 하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 그 질문이 끝남과 동시에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 언제일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것!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대학입학 통보를 받았을 때, 마음을 조리며 여자친구에게 고백했을 대, 오매불망 기다린 배달음식이 도착했을 대. 무엇보다 내 앞에 있는 가족, 친구를 보고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는 것, 푸른 하늘을 보고 다양한 색들의 꽃들을 보고 감삭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이렇게 행복이라는 것이 항상 거대한 폭풍과 같은 크기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는 비밀을 영화를 보고 깨달았다.



대학생으로 사는 것이 고달프다며 징징대지만, 찬찬히 돌이켜 보면 삶에서 그렇지 않은 때가 없지 않았다. 구구단 때문에, 사춘기가 와서, 중간고사가 코앞이라, 우리는 항상 고달팠다. 밤식빵에서 속살을 살살 긁어내 노오란 밤을 찾아내는 재미처럼 힘든 순간에도 우리가 볼 수 있다는 사실안에서 달달한 행복이 분명히 숨어있다. 앞에 있는 작은 행복을 취업이나 결혼같은 삶의 커다란 이벤트만 찾아다니다 놓쳐 버리기엔 우리의 모든 순간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곧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다. 다가올 과제와 시험이 벌써 지긋지긋할 것이다. 하지만 삶의 어떤 순간이 지루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가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내 앞에 있는 사물을 보면서 더욱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고, 교수님이 툭 내뱉은 한마디가 잠들어 있는 심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한다. 취준생의 삶은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는 법. 멀게만 느껴지는 행복도 사실은 지금 바로 우리가 보고 있으며 듣고 있다. 매일 만나는 조그마한 행복과 새삼 눈을 마주치고 처음 만나는 것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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