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엔진을 가진 열차는 쾌속으로 달리다 평면적 캐스팅에 속도가 줄더니 결국 욱여넣은 눈물, 감동같은 '국산화'에 멈춰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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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카톨릭 아동 성폭행 문제에 대한 탐사보도 내용인 저널리즘 영화. 영화의 핵심은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귀결짓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여성 성매매, 성폭행등의 문제를 시스템보다 아닌 개인, 아니 여성의 문제로 다뤘던 한국언론사에게 참고 교보재가 될만한 영화. 

팀웍의 역할 , 직업에 대한 소명, 사회에 대한 비리, 그것을 다룬 언론의 병폐등 할 얘기가 풍성한 영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나 ‘진실힌 뉴스를 원한다’라는 피켓보다는 인터넷 뉴스를 넘어 종이신문 하나하나 뜯어보고 소문이 아닌 팩트에 기반한 생각을 정립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포식자, 포유류가 하나가 된 도시 ‘주토피아’를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을 이겨낸 토끼 경찰 주디가 악당을 이겨내는 스토리. 처음부터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압권은 나무늘보. 믿고보는 디즈니기도 하고 닉과 주디가 만들어내는 케미가 달달하지만 “I’m no racist, but…”같은 주디가 망설이는 대사나 영화에 담긴 상징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실 주토피아는 인종문제와 같은 차이와 편견를 말하고 있으며 정치가와 미디어가 권력을 위해 공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말한다. 부분이 전체를 말하는 어폐를 누구보다 남발하는 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인 막말남 트럼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조지오웰 <1984>, 맬서스 <인구론>을 머금은 우아한 난장판, 그리고 무지개의 향연.​

숨쉴틈 없이 이어지는 카메라워크, 빈틈을 채워주는 드럼소리. 예술가로서 날고싶은 버드맨의 고뇌와 불안한 심리를 사각프레임과 음악을 통해 한 편의 '아름다운' 추락을 선사한다. 예기치 않은 무지의 미덕이라는 부제처럼 예기치 않은 영화 만남.​



빅 아이즈.

크고 동그라면서 끝이 올라간 눈, ‘빅 아이즈’를 에 관한 마가렛 킨의 인간적인 이야기. 이혼녀에 여류화가에서 수동적이었지만 끝내 예술가로서 주체적으로 살고자하는 그녀를 보게되는 이야기.

예술의 대량 상품으로 넘어가는 시대에서 고급예술과 키치, 정당함과 정직함, 우아함과 저급함, 종교와 미신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 팀버튼 만의 연출력을 꽃 피게 한 것은 에이미 아담스와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 크리스토프 연기를 보면서 작년에 세상을 뜬 로빈 윌리암스가 느껴졌다. -

딸과 아내, 그리고 엄마로 살아왔던 여자와 예술가로서의 자의식에 대해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멀리서 보니 화가였지면 가까이서 보니 아니었던 월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경각심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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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데 원심분리기, 웜홀, 그리고 상대성이론등 물리이론은 중요하지 않다. (물론 알면 영화 이해가 되는건 사실)어렸을 적 우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 우주가 내 앞에 펼쳐지는 그 감동을 주는것에 영화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토성과 같은 행성들, 특히 웜홀이 IMAX 거대 스크린의 비쥬얼로 쳐다보니 우주에 대한 동경을 넘어 오르가즘이 느껴진다.

3시간 동안 입벌리면서 본 영화. 영화를 보는 동안 나는 마냥 호기심 가득한 초등학생이었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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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커이자 무용수로 성공하고자 큰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견습생 신세인 27세 프란시스. 가진 것에 비해서 큰 꿈과 허망을 가지며 '외부'에 초점을 두던 그녀는 주소를 옮길 때만다 그녀 '내부'로 맞춰진다.

뉴옥 거리를 천방지축 달리면서 발광하며 표출하는 아픔이 인상에 남는다. 될 수 있을 것 같으면서 되지 못하는 27살 뉴오커 프란시스 모습은 나의 모습이자 우리 모습이다. 실제 뉴옥에도 이곳 서울에도 살고 있을법한 여자 프란시스. 그녀, 그리고 우리 모두를 응원한다. 

아오히! 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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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Williams (July 21, 1951 - August 11, 2014)

캡틴, 오 마이 캡틴. 편히 쉬세요.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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