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학 동생 부친상喪 을 듣고 오늘 빈소를 찾았다. 오랜만, 갑작스러운 소식임에도 주변 지인들이 함께 모여 근황을 나눴다. 대화 속에서 혼자서나마 잠시 대학 때 기억을 찬찬히 걸어 올라가는 시간이었다.

오늘 방문이 큰 위로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나 또한 겪었던 경험을 천천히 다시 느껴보고, 슬픔을 달래 줄 따뜻한 말을 조금 느리더라도 나중에 꺼내도 늦지 않을 것이기에.

비가 오고 뜬 해가 반갑게 느껴진 오늘처럼, 그 친구에게도 따뜻한 햇볕이 찾아오길 간절히 바라보는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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